2013년 01월 18일
[PSP®>플레이소감] [코롱] 불친절한 퍼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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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6.07.18 | 조회 : 70 추천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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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나온지 꽤 오래되었지만(역시나..) 퍼즐이라는 이유로 선뜻 손을 대기에는 이른 감이 있어서 지금에야 플레이를 하게 되었지만 이녀석.
너무 불친절하다.
1. 캐릭터성
코롱에서 보여주는 그래픽은 미국 카툰식으로 메인화면이 컷으로 나뉘어지거나 인물의 그림체의 특성이 있거나 전체적인 색감이 밝고 화사한 것 등 보여주는 재미는 확실하다.
문제는. 캐릭터가 부족할 뿐더러 각 캐릭터의 개성이 부족하다는 것.
물론 이렇게 눈에 띄고 맛이 가고 화려한 캐릭터들을 보고 개성이 부족하다면 말이 안 되는 것이긴 하지만. 본인의 눈에는 이 캐릭터들에게서 개성을 전혀 느낄수가 없었다.
본디 퍼즐은 그리 좋아한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또 싫어한 건 아니라서 즐길 틈이 있다면 자주 즐기고 꽤 많은 퍼즐들을 건드려 봤었다.
특히 CPU대전이 특화된 이런 퍼즐게임들은 대개 등장 인물의 패턴. 즉 공격성향이 부여 되어있어서 어떤 적은 밑에서부터 방해블록이 밀고 올라오거나 어떤 적은 블록의 위치를 마구 바꾼다거나 위에서 떨어뜨린다거나 색이나 파괴가능 블록을 파괴불능 블록으로 바꾼다던지 하는 성향이 달리 있었다. 굳이 블록소거식의 퍼즐게임이 아니더라도 뿌요뿌요같은 연쇄형 퍼즐도 미묘하긴 하지만 각 캐릭터마다 성향이 부여되어 있었다. 그리고 대개 캐릭터는 기본 10명 이상이었다.
그러나 코롱에선 그런걸 전혀 못 느꼈다.
맞아보기도 하고 밀어붙이기도 하고 팽팽하게 접전을 벌여도 상대의 특성을 전혀 느낄수 없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2. 시스템 자체가 불친절했다.
유저가 친근하게 다가갈 튜토리얼은 고사하고 옵션조차도 없는 오로지 아케이드.1인용배틀.프리모드로만 이루어진 코롱은 메인화면부터 두려움을 맛보기엔 충분했다.
덕분에 유저들은 무작정 시작부터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매뉴얼에서는 뜬구름 잡는 소리를, 대전에서는 사정 안 봐주는 난이도 조절 불가능의 CPU를 상대하며 게임의 모든 것을 익혀야 한다.
원래 퍼즐치가 아니라서 왠만한 퍼즐은 엔딩까진 보곤 하지만, 코롱만큼은 그러다간 PSP를 하나 더 사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코롱 UMD를 하나 더 사야 하던가.
이 게임은 스테이지1부터 심상치 않다. 그리고 계속해서 심상치가 않다. 분명 난이도가 올라가는 느낌이긴 한데 도대체 조절이 안 되니까.
더불어 이 게임의 시스템. 이미 만들어진 필드의 블록을 회전시켜 같은 색의 블록을 4개 이상 맞춰서 없애는 시스템은 낙하형 퍼즐이 아니라서 더욱 플레이어를 당혹케 한다.
왜냐하면 낙하형 연쇄 퍼즐과 달리 이 게임은 스테이지 시작부터 어느 곳에 어느 블록이 있어 어떤 식으로 돌려야 빠르게 연쇄를 이룰수 있는지 재빠르게 간파하고 손을 움직여야 한다.
즉. 이것은 같은 조건에서 사람보다 좀 더 빠른 연산과 손놀림(?)을 가진 CPU를 당해내기 힘들다는 말이 된다. 물론 숙련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불리한건 사실이다.
둘째로 이 게임은 없앤 블록의 색의 조합으로 상대에게 가해질 방해공작의 틀이 결정되는데
알고서 연결시킬리 만무하고 한다 쳐도 너무 힘들다. 물론 기억하고 플레이 한다면 더 즐거울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튜토리얼부터 없지 않는가? 시작부터 이미 불친절했다.
쌓여진 블록필드를 먼저 돌려서 큰 연쇄를 이뤄내야 하는데 색의 조합마저 신경쓸 겨를이 없다.
하지만 이건 CPU와 같은 부분이다. 그래서 CPU도 개성이 없다.
각각의 색 블록이 너무 많고 너무 난잡하고 시작하자마자 난전에 돌입하기 때문에 어떤 패턴을 이룬다는게 사실상 힘들다.
그래서 운좋으면 필드를 가리는 방해공작이고 운 나쁘면 회전틀이 커지는 방해공작(?)이 들어간다.
결론적으로 운이 좋으면 이기고 운 나쁘면 진다. 만약 이걸 깨달은 시점에서 매뉴얼을 보고 "SS랭크를 노리는 거야~" 라는 문구를 보면 UMD를 종이 찢듯 조각낼 괴력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사실 대전모드가 충실하다면 CPU가 아무리 강해도 상대 안 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3. 이녀석은 쉐어링은 고사하고 대전모드나 있었던가.
대전모드도 없다. 설상가상. 업친데 덥치고 깔리고. 산넘어 산이고 심지어 가려는 길과 반대편이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이녀석은 한글화가 안 되었지. 하긴 필요도 없지만.
단점만 써 놓은 것 같아서 이 게임의 그나마 있는 장점을 쓰자면
1. BGM은 좋다.
2. 부처같은 성격을 지녔다면 혹은 지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재밌다.
3. 시간 죽이기용으로 최적이다. 있는거라곤 CPU와 대전이고 누르자마자 시작이니.
4. 로딩시간이 거의 없다는 것이 그나마 장점일것이다.
5. 만화같은 그래픽과 (딱 두캐릭터이지만)귀여운 모습은 그나마 볼만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밥값 못 하는 게임이 아니던가.
[게임공략]
[게임출처] 굳이 다른 말을 할 필요는 없다. 코롱 빼고 다른 퍼즐 사는게 최고다.
개인적으로 세가코리아에서 PSP용 뿌요뿌요피버를 정식발매 하지 않는 것이 이해가 안 갈 따름이다. |
# by 장씨 | 2013/01/18 11:43 | - 콘솔게임리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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