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스타 다녀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너무..... 싫었다.


너무나도 볼것도 찍을것도 없어서 미리 준비해간 여분의 PSP배터리는 커녕 풀충전된 배터리의 절반도 쓰지 않고 왔다.

너무나도 찍을게 없어서 부스걸을 찍을까 했는데, 그렇게 되면 정말로 내가 속물이 될 뿐더러 게임쇼를 망하게 만들려고 작정하는 놈들의 수작대로 돌아갈테니 안 찍었다.


아무튼 대박 짜증나는 게임쇼... 아니 게임쇼도 아니지. 근데 이따위 쇼로 세계적인 수준으로 간다면 할말 없다. 어디가서 한국인이라고 하지 마라.




청강 문화 산업대학 부스입니다.



청강대 부스는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비록 부스 디자인은 작년의 재탕이지만, 기본적인 틀이 잘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재탕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럴싸하게 잘 만든 게임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것도 있지요. 그래도 청강대는 그런거에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별로 플레이어블하게 꾸며놨고, 각 게임의 조작설명을 잘 만들어 놨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야마카시를 소재로 한 스포츠 액션 게임이나



프리허그를 소재로 한 게임도 있었습니다. 이건 플레이 하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소재만큼은 참신한걸 썼기에 학생들의 자유로운 발상에 경의를 표합니다.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를 떠올리게 하는 도트삘 게임은 꽤나 정겹습니다.



3D액션RPG게임도 있었는데, 공격방식이 타이밍 게이지 바 형식이라서 상업적인 면보다는 실험적인 면에 치중되어 있더군요. 나쁘지는 않았는데 속도감이 떨어지는건 개선해야 할듯 싶습니다.


여담으로 대학계열 부스중에서는 청강문화 산업대가 가장 훌륭했습니다. 게임의 완성도, 다양함, 플레이어블, 그리고 전체적인 설명과 부스에서 대기하고 있는 학생들의 설명 그리고 피드백등이 잘 어우러져 있었기에 가장 좋은 부스였죠.







한국 게임 과학 고등학교 입니다. 왠지 지금 당장이라도 사라질듯한 느낌은 잊도록 합시다.



플레이어블 가능한 게임은 거의 슈팅게임밖에 없었으며, 그것도 거의 급조 수준으로 게임의 배경을 신문스캔해 온걸로 땜빵한 것이 눈에 띄였기 때문에 좋은 시선을 보낼수 없었습니다.

아마 교수가 슈팅게임밖에 못 만들거나, 아니면 학생들이 슈팅게임만드는거 밖에 이해를 못했거나 둘중 하나였겠죠. 여담이지만 슈팅게임은 만들기 존나 쉽습니다.



예. 플래쉬로 저도 만들수 있어요. 것도 배경을 저딴식으로 때운다면 저라면 하루안에 만듭니다.






장안대학입니다. 부스 내부의 일러스트들의 전시는 좋지만



보시다시피 게임을 플레이어블하게 해 두지 않았으며,




걔중에는 대체 뭘 어떻게 해야 게임이 진행되는가 알수 없는 게임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더 중요한건, 설명이 하나도 안 붙어 있고, 아무도 어떻게 하는거라는걸 안 알려줍니다.  게다가 저 화면에서 보여지는 캐릭터는 빅토리 구슬동자의 핑크봉과 옐로우봉으로 거의 땜빵수준이었다 라고 보면 됩니다.





잘 안보이겠지만, 한국 재활 복지대학입니다.




전체적인 게임들이 난이도가 높고, 로딩도 길었지만,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며, 장르가 편중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괄목할만 합니다.

아마 이쪽도 나름 급조였겠지만 프라이드를 걸고 노력한 모습이 보이더군요. 난이도와 로딩은 미스였지만, 게임 자체는 미스가 아니었으니까요.




부산 게임 아카데미입니다. 부산에서 올라오느라 꽤 고생했겠군요.




파야파야 라고 화재 구조 액션 게임입니다. 전체적으로 카툰랜더링의 질이 우수하고, 나름 참신하도록 노력한 면은 보이나, 화재 구조 액션 게임은 SFC시절부터 있었던 그렇게 생소한 장르는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죠. 화재구조 액션게임이라면 지금까지 아마 5종류는 더 있을겁니다 SFC,PS2 등등의 기종으로 본다면..


소방 호스를 가지고 동선에 제약을 둔다면 모를까 캐릭터 자체에 물게이지를 두어 물의 양이 한정되어 있는데, 물 자체의 소화력이 꽤 낮은지라 열심히 뿌려야 불이 꺼집니다. 불만 있는게 아니라 몬스터들도 달려들어 오기에 물을 열심히 뿌려야 하는데, 하다보면 물이 오링나더군요. 물폭탄도 있던데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못 썼습니다.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설명서 보고 하기에는 게임이 휙휙 지나가구요.

전체적인 속도감과 액션, 그리고 구조하는 대상의 리액션등 나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조금 개선해야 할 점이 보이네요.


뭔 액션 RPG같은 게임이었는데 자세한건 잘 모르겠습니다.






홍익대는 부스가 작긴 했지만 그렇다고 게임의 질이 떨어지는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왠지 가까이 하기 어려운 당신이었다고 할까요. 미소녀 학생이 부스를 담당하고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지도 모르죠(웃음)




게임대학 부스중에서 거의 볼수 없던 심시티계열의 시뮬레이션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 놀라웠습니다. 일반적으로 시뮬레이션중 저런 건설 시뮬레이션의 그래픽 디자인과 게임 프로그래밍은 어려운 편이라서, 만들기 꽤 힘들기에 한번 해 봤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서강대 부스입니다. 게임이 없었거나, 혹은 찍을만한 가치가 없었거나 둘중 하나였을거라고 기억됩니다.



한림대입니다. 게임은 없고 3D모델링으로 명함만드는 프로그램 하나만 전시해 놓고 있더군요. 그게 게임이랑 대체 뭔 상관인데..?



동서대입니다. 일러스트의 질이 천차만별이라 코스모를 느끼게 합니다. 뛰어난건 뛰어나고 어색한건 어색하더군요.




뭔가 독특한 디자인의 게임이었지만 플레이를 못 했습니다. 이유가 왜냐하면 저 모니터 아래에 적혀있는 설명서의 글씨가 도저히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았기 때문입니다. 저걸 놓은 학생은 눈이 엄청 좋거나 아니면 시간이 없었거나 둘중 하나였겠죠.


버스를 집어 던지고 뭔가 아스트랄 한 게임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여전히 모니터 아래의 매뉴얼은 글씨가 깨알만합니다. 시간이 없었거나 생각이 없었거나 둘중 하나로 통일되는군요.





주성대학입니다. 중국대학인가요? 차이나라고 적혀 있네요. 플레이어블 가능한 PC가 딱 한대 있고, 플레이어블 가능한 게임 역시 하나밖에 없습니다. 더 문제는 플레이어블 가능한 PC한대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들러붙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는 겁니다. 게임 자체는 별거 없어보였는데 말이죠.





일본 공원 전문대입니다.



역시 일본 답달까, 게임이 전부 도트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죄다 3D일색인데다 어중간하면 일러스트 7.0으로 선따서 그린것이 대부분인데, 이쪽은 도트 장인정신이더군요. 다만 퀄리티는 별로 좋진 않았습니다.



다만 뭐하는건지 모르는 게임도 있었고, 슈팅게임의 난이도가 무지막지해서 밸런싱에 실패했구나 싶은것밖에 없었습니다. 랄까 어차피 일러스트 말고는 눈에 들어오는게 없네요.





동명대입니다.



플레이어블 가능한 게임은 단지 레이싱 게임밖에 없었습니다.  레이싱 게임 자체의 퀄리티는 좋았는지 요 앞에 앉은 애들이 오래 하더군요. 다만 전 레이싱이라면 패스.





한국 IT전문학교입니다.



전체적인 게임의 질과 그래픽은 우수해 보입니다. 근데...



뭐 어쩌라는건지 답이 안 나오는 시연대입니다. 빽빽히 붙여놓은건 둘째치고 게임에 대해 설명 붙여놓은게 어느 한쪽 귀퉁이밖에 없어서 다른 PC에서 하는 사람이 플레이방법이 궁금하면 저 건너편으로 건너가야 합니다.





게다가 이쪽은 키보드를 뒤에다 숨겨 놨군요.



쓸만해 보이는 게임이지만, 대체 뭘 어쩌라는걸까요. 키보드가 안 보입니다.



게임 그래픽 자체의 질은 지금 당장 게임회사 건너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지만, 공간을 다루는 능력에 있어서는 상당히 떨어지네요. 솔직히 전시된 게임이 다양하고, 꽤 뛰어났지만, 단지 이것 하나만으로도 점수가 깍이는 느낌입니다.





호서대입니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참신하고, 독특합니다. 작년도의 상품걸고 뭘 하던 짓은 안 하더군요.



이 게임 꽤나 눈길이 가는 게임이었지만, 하고 있는 사람이 쉽게 자리를 안 내줘서 그냥 갔습니다. 게임 자체는 잘 만들었더군요.




마소입니다.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서클 오브 둠? 삼돌이 게임은 원체 관심이 없다보니 봐도 모르겠더군요.



호머심슨이 그려진 삼돌이 플레이트와 핑크 패드가 탐나는거 말고는 전혀 볼거 없는 전시입니다.




그리고 마소 운영체제에서 유달리 잘 돌아가는 게임들이 놓여져 있네요.



아바마마 대가리 보니까 옛생각 납니다. 근데 이거 한글화는 아니죠. 네 마소니까요.







오디션과 에이스, 프리스톤 테일2의 예당 온라인입니다. 근데 한가지 이해가 안 갔던건, 여기도 오디션 저기도 오디션 하더군요. 오디션 퍼블리셔가 두군데인가요?





새로 만드는 게임인지 일러스트와 시연대가 남달랐는데, 왜 하필 시연대 있는 쪽에서 부스걸이 각잡고 사진 찍는지 모르겠습니다. 해 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못 했죠.




플레이NC입니다.



이번에 새로 만든 신작인듯한 드래고니카 라는 게임의 그림입니다. 마치 라퓌셀을 떠올리는듯한 고딕글래스틱한 그림체는 마음에 듭니다. 일본풍의 미소녀그림 형식과 잘 융합했군요.



근데 게임은 융합 해제했군요. 답이 안 나오네요.




이쓰리넷입니다.


PC로 가능한 게임이 있지만 사실 이쓰리넷은 모바일 퍼블리셔죠.




그래서 제가 의아했던게 이건데, 이쪽에서도 오디션을 걸어놓고 있었으니 말이니까요. 이쪽은 비록 모바일이긴 하지만..





한게임입니다.



게임팩을 상징하는 구조물입니다.




....왜 스샷이 이  두개 밖에 없냐고 한다면 찍을게 없었으니까요 라고 말합니다. 정말 볼거 없었습니다. 볼것도 없는데 찍을게 있을리가 없죠.





SK텔레콤입니다. 잘 안 보이겠지만, 아마 공박온라인이 화면에 나타난 걸겁니다. 아님 말고. 어차피 이쪽은 모바일 퍼블리셔쪽이죠.



블랙샷이라는 게임부스입니다. SK텔레콤 쪽에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게, 따로 정리가 안 되어 있네요. 아마도 맞겠죠 뭐. 게임 자체의 분위기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엄청 몰려서 게임 하는 걸로 보아 꽤 재미있었나 봅니다. 근데 FPS는 이제 지겹지 않나요?




여기가 아마 경기 디지털 컨텐츠 진흥회인가 뭔가 하는 부스일겁니다. 그냥 지들이 투자만 했을 뿐인걸 걸어놓고 있네요. 다만 지구방위 고등학교라는건 일러스트가 에우레카 삘 나서 관심나서 찍어봤습니다.





대막의 넥슨입니다.



마비노기 영웅전입니다.




앞에서 깔짝대는 이 두새끼 때문에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30분 넘게 서있기만 했는데, 일단 전체적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에는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네. 시연대 판넬에 적혀 있는 개발진행률 40%라는 말이 사실이라면 말이죠. 다만 플레이어블이 뜨면 거의 70%라고 봐도 무방한거 아닌가요?



전체적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은 아르고스의 전사와 몬스터 헌터, 그리고 던전 앤 파이터를 제대로 믹스 매칭 시킨 느낌입니다.


던전 앤 파이터에서 보이는 봄 카겔과 같은 폭탄 투척 고블린이 플레이어블 버전에 나오는 몬스터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AI자체는 낮아서 던지질 않더군요. 터지기 전에나 던지던가.

게임내에서 취해야 할 동작 액션. 창 던지기, 앞으로 구르기와 같은 것이 거의 몬헌삘이 납니다.  특히나 망루 위에서 깔짝대는 놈들을 처리하기 위해 창을 던져 망루대를 맞춰 망루를 쓰러뜨리는걸 보면, 일반적인 MMO와는 차이가 납니다. 거의 PS2쪽의 콘솔 느낌이죠. 그리고 PS2의 메탈기어 솔리드3에서 등장하는 가시 나무가 위쪽에서 내려와 진자운동을 하는 트랩계열을 보면서, 확실히 콘솔의 느낌을 MMO로 옮긴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물리엔진은 솔직히 놀라웠습니다. 베어울프와 같이 생긴 몬스터가 모닝스타와 같은 프레일계열 무기를 들고 있는데, 이 몬스터를 공격해서 쓰러뜨릴때 모닝스타를 손에서 떨어뜨립니다. 이때 플레이어의 공격이 떨어지는 모닝스타에 맞으면 모닝스타는 저 멀리 튕겨져 날아갑니다. 즉 거의 모든 기물에 물리판정이 있고, 들고 던지고 하는 액션을 할수 있습니다. 게다가 석조건축물은 죄다 깨부실수 있었기에 아르고스의 전사와 같은 느낌이 나더군요. 그래픽도 꽤나 광원처리가 잘 되어 있었지만, 나무는 여전히 못 그리더군요. 몬스터의 공격을 맞을때 입고 있던 갑옷이 부서지는 연출은 꽤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본 캐릭이 남캐라서 실망이었지만.

보스전에서 퀸이라 불리는 거대 흰거미와 싸웁니다. 전체적인 싸움의 진행방향은 몬헌삘이 납니다. 앞서서 몬헌과 비슷하다고 했는데, 그게 왜 그러냐하면

기본적으로 세계관은 마비노기를 따왔습니다만, 시스템은 따오지 않았습니다. 연속 공격의 딜레이나 횟수는 마비노기의 시스템을 따라가지 않으며, 디펜스 카운터와 같은 스킬이 없어서 심리전이 전혀 없습니다. 즉 무조건 베고 베고 달리는 핵 앤 슬래쉬 게임입니다.

다만 이 핵 앤 슬래쉬가 보스전에서 통하기가 어려운게, 흰거미가 점프를 해서 덮치는 공격을 하면 데미지도 많이 받을 뿐더러, 가드 자체가 없어 보였기에 달리 막을 방도가 없습니다. 게다가 보스전에 들어갈때 나오는 설명이 정면공격은 위험하다 측면공격을 노려라 라는 것이기 때문에, 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보스의 행동 패턴에서 보이는 취약점을 노려 보스를 쓰러뜨리는 몬스터 헌터의 게임 방식과 유사하기에 그런 생각이 든 겁니다.


전체적으로 놀라울정도의 그래픽과 물리엔진입니다만, 뭔가 심오한 맛은 없습니다. 아마 리니지3나 그래픽 짱짱한 게임을 좋아하는 중년층들에게는 어필이 가능하겠지만, 기존의 마비노기에 심취해 있는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어필하기 어렵습니다.


넥슨의 게임 행사 진행 시간표입니다.

여담으로, 흔히 게이머들이(라고 쓰고 떨거지들이라 읽는다) 넥슨을 돈슨이나 돈 밝힌다 어쩐다 라고 욕을 많이 합니다만, 오늘 부스중에서 가장 훌륭했던건 넥슨이었습니다.

JCE인가 예당인가도 나름 괜찮았지만, 일단 넥슨의 부스 건축 수준을 보면, 스피커의 소리 진행방향에 방음 유리벽을 설치해서 그 반대편으로 소리가 너무 크게 나가지 않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스들이 스피커 볼륨을 있는대로 틀고서 서로 목청 깨기 경쟁을 하는 반면, 넥슨은 소리를 내되, 어느 선까지 흘러나가지 않는 자중을 보이는 것이죠.

더불어 행사 진행 자체는 상당히 미흡했습니다. 부스걸이 나와서 프로게이머랑 메이플걸 세워놓고 이런 저런 질문을 하는 건데, 말이 전혀 이어지지 않는지라 급조된 진행에다 나온 프로게이머들도 별로 나오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나온 느낌이었죠.  근데 그건 둘째치고, 이번에 새로 공개한 게임의 개발진행률과 플레이어블을 공개하며, 커다란 브라운관으로 게임들의 화면을 자주 보여주니까,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위에 있는 사진과 마찬가지로 행사 진행 시간을 공개하기 때문에, 그 차이가 명백히 보여지죠. 작년엔 아마 반다이랑 넥슨이랑 KDE쪽이 저런거 걸어놨었을겁니다. 근데 올해는 아마 넥슨만 저렇게 했던가요.

넥슨이 세계적인 게임쇼를 자주 갔다 오니까 나름 노하우가 생겼달까 부스의 레벨이 다릅니다.





프록스터입니다.



그래픽은 캐멋진데 타격감이 개쩝니다. 공장에서 찍어내서 나온 게임같은 느낌이더군요. 다른 게임이랑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JCE입니다.



고스트X입니다. 일러스트는 나름 괜찮은데 게임은 전혀 아니더군요. 어떻게 진행되는건지 보기는 했는데, 액션이나 타격감은 좀 그랬고, 뭣보다 뭘 어떻게 진행되어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자체적인 세계관의 완성도나 매력은 높은 편이니 많이 개선해야 할듯 싶었습니다.




아케이드관인데 가다가 가장 눈에 띄는걸 찍었습니다...--; 말 그대로 아케이드인데 스티커 사진기나 오락실에 있을 게임기들이 주로 있는지라 별 다를건 없었습니다. 가장 참여도는 높았겠지만 여전히 볼건 없었다는거. 뭐 여자애들은 엄청 몰리덥디다.






아스트로 레인저의 코스튬을 입은 행사 도우미입니다. 사진기를 대면 알아서 포즈를 취해주더군요. 저거 쓰면 보이긴 보이나봅니다.

게임쇼의 진정한 맛이라면 부스걸이 아닌 바로 게임 행사 도우미. 그것도 이렇게 인형 탈을 쓰고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도우미들이 백미인데, 이 일이 워낙에 덥고 찌는지라 3D직종이지만, 이 도우미 하나 있고 없고에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죠. 아무튼 아스트로 레인저를 다시 봐야겠군요. 이런 인형옷도 준비하고 말이죠.




한국 게임 산업 진흥원입니다.



진흥은 개뿔. 이 부스 안에서 스탬프 모아 주면 팝콘을 받아 먹습니다. 근데 문제는 팝콘이라는게 워낙에 흘리기 쉬운 음식이라 G스타 바닥에 떨어진 음식 쓰레기는 90%가 팝콘이 되어버렸다는거. 덕분에 안 굴려도 될 청소차랑 청소부 아저씨들이 쉴새없이 움직여대고...

게임 산업 진흥원이니 뭐니 하는 쓰잘데기 없는 단체 만들 생각 말고, 뇌에다 개념 하나 더 집어넣을 노력이나 했으면 합니다.







일단 전체적인 감상으로는



볼게 없다.

할게 없다.

인원 관리가 안 된다.

부스걸에만 치중한 나머지 나머지 행사도우미의 비중과 역활이 줄어들었다.


기본적으로 이미 다 나온 게임이고, 별로 새로울것도 없는 게임들이라, 호응을 끌어내기 힘들다.

좀 더 라이트하고 접근하기 쉬운 게임들로 사람들의 손길을 타야 하는데, FPS와 MMORPG가 주 일색인 점을 보면, 아직 게임쇼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것이 보인다.

작년보다 더 깐깐해져서 스탬프를 모아오지 않으면 물건을 주지 않는지라, G스타는 부스 참가비를 받지 않거나 부스 참가비를 전면적으로 대폭 깍아야 한다고 봄. 특정 부스의 줄은 길다 못해서 아주 죽을 지경이라, 이 인원들을 관리하는 행사진행요원도 없고, 서 있어야 할 라인을 지정해 주지 않아서 통행에 불편을 주었다.


작년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내가 왜 여기에 있는가 싶은 부스들이 보인다. 좀 더 부스들을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구잡이로 끌어들일게 아니라 자체 검열이 필요하다. 더불어



회전목마같은 놀이기구는 뭣보다도 게임은 아니지. 그건 게임은 아니라고. 그냥 놀이기구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G스타 운영회와, G스타를 추진하는 인간들이 확실히 알아둬야 할 것이 있는데



첫째로 부스걸은 어디까지나 행사 도우미의 메인을 지칭하는거지. 나와서 가슴 엉덩이 다 보일듯한 옷을 입고 사진 찍도록 포즈 취해주는 아낙네들을 뜻하는건 아니라는걸 명심해 두고, 부스걸들도 게임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사람들이 게임을 할때 설명을 해 가며 도와주어야 하는 거지 사진기 들이댄다고 있는대로 각 잡고 포즈 잡고 사람들이 게임을 하던 말던 사진기에만 관심 가지면 대체 뭘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다. 게임하는 사람 따로 있고 사진만 찍는 사람 따로 있으니 진짜 막말로 이게 게임쇼가 아니라 걸쇼라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능력있는 행사 도우미는 죄다 사라지고, 얼굴만 남은 여자들이 부스걸로 나오니, 게임쇼는 아니지.


둘째로 G스타 운영회는 G스타로 돈 벌 생각 말고, 어떻게든 부스비를 줄이고 줄이면서 부스 자체의 유동적이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와줘야 하는데, G스타 자체로 행사를 관리하는 요원들은 전혀 없고, 단지 입구에서 출입패스 검사하는 인간 밖에 없는데다가, 쇼가 돌아가는건지 어떤건지 전혀 관심도 검증도 없는데, 이게 뭐란 말인가. 난 이 G스타에서 더 오래 있다간 청각장애 걸릴것만 같았다. 각 부스간의 음량 제한같은 것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 게다가 팝콘같은걸 나눠주는 부스 때문에 행사장 바닥이 더러워지는건 또 어떻고? 부스비만 받아쳐먹고 방관할게 아니라 돈 받았으면 그 돈값을 하는 행사지원이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셋째로 작년보다 더 부스가 줄어들은데다가, 거의 모든 부스가 부스걸에만 의지하고, 시끄러운 볼륨에 사람 이목 집중시키는거에만 신경쓰고, 부스비가 비싸서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물건이 한정되어 버려서 과거 카멕스 시절 만큼의 게임쇼를 돌아보는 즐거움이 사라졌다.

게임쇼라 하면 게임 자체의 이미지 코스프레와 인형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 그리고 자사의 게임을 설명하는 팜플렛과 캐릭터 상품 선물을 나눠주는 점. 여러 관람객들이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와 시연 가능한 게임들. 그리고 새로운 대작 게임들의 중요한 정보를 맛볼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카멕스때도 말이 많았지만, G스타는 점점 가면 갈수록 볼것도 없고 질적하향이 되어가고 있다.

카멕스 시절에는 토요일, 일요일 둘다 그 먼곳을 찾아갈 정도로 좋았는데, G스타는 한번 가면 두번 가고 싶지가 않다. 왜냐하면 더 이상 볼것도 즐길것도 없으니까.



실제로 이 이상 볼것이 생기면 큰일이지. 부스걸이 벗지 않는한 도저히 이 이상 볼거리는 생기지 않을 테니까.

by 장씨 | 2007/11/10 17:03 | - 게임근황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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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츠바키 at 2007/11/11 02:18
밸리타고 들어왔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행사에 대한 소감이 비슷하군요.
돌아보기도 전에 진이 빠져서 학교 부스들을 제대로 못 보고 온 것이 아쉬웠는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Commented by 은암괭이 at 2007/11/11 02:32
역시나 여기저기 사이트엔 Girl 사진뿐...-_-;;;
Commented by 장씨 at 2007/11/11 12:16
츠바키// 밸리에 올려놓은 기억은 없는데 어떻게 밸리에 들어가긴 했나보네요. 놀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우선적으로 학교부스 - 기업부스 - 그외부스 순으로 정보전달에 치중해서 찍었기 때문에 다른 블로거들의 글과는 달랐나보네요. 확실히 전년도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대학부스들의 수준이 상승했기에 국내 게임계의 인재들은 매우 유망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암괭이// 솔직히 부스걸 찍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여성관람객의 수가 부쩍 늘어서 찍기 민망했습니다. 아예 자리에 깔고 앉아서 대놓고 찍는 분들은 사진사를 목표로 연습중이셨겠지만, 그다지 보기 좋진 않더군요. 차라리 어디 자동차 시연회에서 레이싱걸이나 찍는게 어떨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부스걸보다 여성 관람객들이 더 예뻐보여서 그쪽을 더 찍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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